
27일 메리츠증권은 하나마이크론에 대해 올해 3분기 베트남 법인 성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주가 불확실성 해소와 실적 성장이 맞물린 시기가 왔다고 판단했다. 목표주가 1만5000원, 투자의견 'BUY'를 제시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2110원이다.
김동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하나마이크론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4039억 원, 영업이익 370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관세 협상 마무리 이후 물량 증가가 가시화되는 영향으로 베트남 법인의 분기 실적 성장세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외형 성장이 지속되며 베트남 법인의 흑자전환 및 수익성 기여도 확대될 전망"이라며 "연결 영업이익 성장은 올해 4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고, 금년 단가 조정분이 일시 반영되며 지난해 4분기와 유사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1월부터 추진했던 인적 분할의 철회는 하나마이크론 주가의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여질 것이라는 판단"이라며 "실적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라는 펀더멘탈 성장에 집중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베트남 법인의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되며 영업이익은 물론 순이익 개선도 빠르게 이뤄질 전망이다. 고객사의 신규 팹 가동과 HBM 수요 강세는 메모리 OSAT로의 외주 물량 확대 가속화 요인"이라며 "견조한 레거시 메모리 수급 및 가격 흐름 또한 하나마이크론에 대한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