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는 저금리 기조 이어지며 상승세
22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을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파월 의장의 연설이 예정되며 관망세가 지속된 가운데 중국 증시는 최근 중국 정부의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상승세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닛케이)는 전날보다 23.12포인트(0.05%) 상승한 4만2633.29엔으로 보합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토픽스는 17.92포인트(0.58%) 상승한 3100.87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9.93포인트(2.10%) 오르며 4378.00에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52.81포인트(1.40%) 오른 3823.91로 마감했다.
대만증시 자취안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7.66포인트(0.82%) 하락한 2만3764.47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4시 30분 기준,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14.63포인트(0.46%) 상승한 2만5219.24에 거래 중이다. 이 밖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522.20포인트(0.64%) 하락한 8만1478.51, 싱가포르 ST지수는 17.76포인트(0.42%) 오른 4248.6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일본 증시의 핵심 화두는 22일 저녁으로 예정된 파월 의장의 연설이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연설에서 연준이 다음 달 기준금리 인하 여부에 대한 힌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크게 보는 시장과는 달리 잭슨홀 심포지엄에 참석 중인 베스 해맥 클리브랜드 총재가 “9월 금리 인하는 어려울 수 있다”라는 발언을 하며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중국 증시는 중국 정부의 저금리 기조 외에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술주가 급등하며 시장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엔비디아가 중국시장용 H20 칩 생산을 중단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며 중국 내에서 생산되는 반도체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기대감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한편 코스피는 26.99포인트(0.86%) 하락한 3168.73으로 마감하며 2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5.27포인트(0.68%) 상승한 782.51로 거래를 마치며 5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