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티에프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요 투자포인트는 신규 고객사 확보로 데이터센터향 대면적 소켓 공급 증가, 마진이 높은 로직반도체향 매출비용 확대에 따른 믹스 개선, 내년 상반기 신공장 가동이 계획돼 중장기 성장 가시성이 확보됐다는 점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부터 실적 기여가 시작된 신규 고객사와 CPO 관련 제품을 비롯해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실리콘 포토닉스 관련 레퍼런스를 확보함으로써 향후 데이터센터향 대면적 소켓 매출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판단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10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영업이익은 185억 원으로 195% 증가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매출액은 471억 원, 영업이익 69억 원을 기록했다. 메모리 소켓 물량이 회복됐고,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모바일 AP향 소켓 공급이 증가하면서다.
하반기 매출액은 581억 원, 영업이익은 11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DDR5, GDDR, LPDDR 등 주요 고객사의 메모리 소켓 수요가 견조하게 지속하는 동시에 복수의 신규 고객사향으로 소켓 공급이 본격화되며 가파른 실적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짚었다.
또 “반도체 개발 단계에서 소켓이 부착된 테스트 보드를 공급하고 있는데 보드 원재료인 PCB 매입액이 상반기 대폭 증가한 것을 미뤄 볼 때 수익성이 높은 R&D 물량이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공장 증설에 따른 성장 가능성도 기대감을 키운다. 김 연구원은 “신규시설 투자를 통해 소켓 생산능력(CAPA)은 2배 이상 증가하고 COK 및 보드의 설계 역량 또한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복수의 신규 고객사 확보와 주요 고객사 내 입지 확대로 신규 제품에 대한 R&D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증설 이후 가동률을 빠르게 상승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티에프이는 싱가폴, 미국 등 해외지사 설립을 통해 해외 고객사에 적극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해외 고객사 내 입지 확대가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