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한국투자증권은 코스맥스에 대해 최근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목표주가 30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0만5500원이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서 20일 코스맥스가 진행한 애널리스트 대상 간담회는 코스맥스가 어떻게 글로벌 제조자개발생산(ODM)·주문자위탁생산(OEM) 1위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현재 한국 화장품 수출에서 코스맥스 기여도는 약 25% 내외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어 "올해 초 중국 화장품 시장에 대한 회복 기대감이 존재했으나 현재는 사라진 상태"라며 "이번 2분기에 많은 화장품 기업들의 중국 사업의 성과가 다소 아쉬웠고, 중국 화장품 산업 데이터 및 중국향 수출 데이터 또한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 남은 기간에 시장 예상과 달리 중국 화장품 시장이 회복세를 보여준다면 코스맥스의 중국 사업은 회사의 주당순이익(EPS)과 밸류에이션 회복 모두를 이끌 걸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8월 1~10일 수출 부진으로 중국향 화장품 수출 또한 아쉬웠지만, 화장품 전체 수출의 감소폭 보다는 양호했다"며 "2021년 10% 내외의 영업이익률(OPM)을 기록하던 코스맥스의 중국사업은 지난 2분기에는 미드싱글 수준을 기록한 걸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지난 2분기에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하며 큰 폭의 주가 조정이 발생했다. 주가 조정과 함께 3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 눈높이가 낮아진 상태이기 때문에 실적에 대한 부담도 크지 않고,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