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투자증권은 20일 SAMG엔터에 대해 글로벌 팬덤을 바탕으로 한 1030세대 공략을 통해 글로벌 성과가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목표주가 9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AMG엔터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45.9% 증가한 355억 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54억 원으로 당사 추정치를 소폭 하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빅브랜드 콜라보 효과에 더해 5월 성수기 영향으로 제품 매출이 커지며 외형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판매량 증가에 따른 판관비 확대로 기대치를 소폭 밑도는 실적을 냈지만, 3개 분기 연속 원가율이 통제되는 모습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대비 2분기 라이선스 매출이 감소한 배경은 1분기는 리테일 중심 라이선스 비중이 높았던 반면, 2분기는 관련 매출이 콘텐츠 제작, 제품 매출 등 다양한 계정에 반영되며 관련 효과가 희석됐기 때문”이라며 “오히려 지적재산(IP) 컬래버레이션 수요가 다양한 업종으로 확대된 점이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분기는 실적상 쉬어 가는 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지만, SM과 콜라보한 하츠투하츠의 MD와 하츄핑 랜덤 피규어 블라인드 박스 등으로 팬덤 기반 1030세대 소비가 확대될 것”이라며 “앞선 현대차와의 팝업이 7월 인도네시아에 진출했고, 하투하 MD 8월 중국 예약판매 시작 등 아시아 중심 글로벌 확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