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S투자증권은 20일 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해 3년간 달라진 매크로 환경으로 산업구조도 바뀌는 과정에서 경쟁력을 잃은 기업들은 뒤처지며 실적과 주가 모두 기업별로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업종 내 최선호주로 씨에스윈드를 유지했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보조금 규제가 확정됐다"며 "정책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면서 글로벌 태양광·풍력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 중"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다만 과거와 달리 실적과 주가 측면에서 기업별로 차별화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그 이유는 지난 3년간 달라진 매크로 환경으로 산업구조도 바뀌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고금리, 인플레이션, 공급망 이슈가 장기화하고 있으며 새로운 산업 기류에 기업들도 구조조정, 사업재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시장 추세에 적응하지 못한 기업들은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으며 예전처럼 특정 기업이 산업 전반을 대변하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안 연구원은 "미국은 태양광·육상풍력 발전의 단기 설치 수요가 몰리면서 관련 기업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며 "보조금 일몰 영향도 있지만, 전력원 부족 현상이 심해지며 이른 시간 안에 전력공급이 가능한 발전원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도 태양광과 육상풍력 발전에 대한 수요는 이어질 것"이라며 "업종 내 최선호주는 씨에스윈드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