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화학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친환경 지속가능 비즈니스 △전지 소재 △글로벌 혁신 신약 등 3대 성장동력을 중심으로 전환하고 2030년까지 직접 매출 50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전지 소재는 파우치·원통형 배터리 중심 하이니켈 양극재 제품군 확대, 니켈 비중 95% 수준의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 양산, 단입자 양극재 기술 적용 확대 등을 추진한다. 고전압 미드니켈, 망간리치 등 중저가 제품군으로의 사업 확장도 검토한다.
또한 분리막, 탄소나노튜브(CNT) 등 부가소재 사업을 육성하고, 퓨어 실리콘 음극재,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 등 신소재 연구개발(R&D)을 적극 추진한다.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외 신규 글로벌 고객사 비중도 40% 수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지속가능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선 재활용, 바이오, 재생에너지 소재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한다.
기계적 재활용의 단점을 극복한 세계 최초 PCR 화이트 ABS 상업화에 성공하고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 독자 기술에 기반한 폴리카보네이트(PC) 화학적 재활용 실증 플랜트를 내년 완공한다.
아울러 이탈리와 국영 기업 ENI와 손잡고 HVO(수소화 식물성 오일) 공장을 건설하고, GS칼텍스와 함께 세계 최초로 3HP(3-하이드록시프로피온산) 상용화도 추진한다.
2030년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약 5개 상용화를 목표로 생명과학 R&D 투자도 진행한다. 20여 개의 신약 과제(전임상~임상)를 보유 중이며,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등 연구개발을 가속화해 유망 신약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보할 계획이다
LG화학은 국내 업계 최초로 재무적 관점의 손익 검토와 투자 우선순위 등 의사결정 지원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탄소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생산량, 에너지 원단위 같은 기초 데이터는 물론 신증설 투자 및 생산 계획 등 전반적인 사업 계획까지 연계한 탄소 배출 전망치를 산출할 수 있다. 협력사 대상 탄소저감 협업 모델도 구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