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업계, 추석선물 예약 판매 개시

최대 50% 저렴하게 구입... 전년비 물량도 증가

백화점 업계가 40일 가량 앞으로 다가온 추석을 앞두고 추석선물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21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과 신세계가 가장 이른 21일부터 내달 6일까지 '추석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롯데백화점은 전국 25개 전점에서 '추석 선물 사전예약판매'를 진행해 5%에서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정육 갈비특호세트(4kg), 한아름 갈비·정육세트(4kg) 등은 5%, 와인세트(하드리커, 그린프라이스품목 제외), 젓갈, 굴비, 옥돔, 곶감 등은 10%, 비타민뱅크 가족건강 2호, 흑화고 특화세트는 20%, 바이오라이프 전품목 30%, 계곡고려홍삼순액은 40%, 네이처스 글루코사민 플러스 세트 50%까지 할인 폭이 다양하다.

정육 갈비특호세트(4kg)는 24만7000원, 녹차곶감세트 1호 10만4000원, 와인 1865세트 10만4400원, 네이처스 글루코사민 플러스 세트(60정x2병)는 3만원 등에 각각 판매한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예약판매기간부터 선물전문상담팀을 편성하고, 전점 식품관에 배치해 고객편의를 높일 계획이며, 준비물량도 전년대비 30% 이상 추가로 늘려 잡아 상품수급을 원활히 할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도 예약판매 기간을 통해 신선식품·가공식품 등 19개 상품을 품목별로 7%에서 최대40%가량 할인 판매하며,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장소에 배송서비스도 운영한다.

주요 예약 품목으로는 한우프레쉬 3호 세트를 23만원에서 21만3900원에, 그린스타 배 세트는 20% 할인한 8만원에 판매한다.

또한 참굴비 4호 세트는 18만원에 삼흥 수삼세트는 전품목 10% 할인해 판매하며, 고메홈 약석찬 다도 세트를 20% 할인한 12만원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이종묵 신선식품팀장은 "작년 설과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가 각각 20%, 25%정도 증가할 정도로 기업 및 단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는 예약 판매가 활성화되고 있다"며 "올해는 전년보다 청과 등의 작황이 좋고 물량도 풍부해 전년 보다 빨리 추석 예약 판매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의 수도권 7개점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추석선물 예약 할인판매를 진행하고 한우, 굴비, 과일, 와인 등 197개 품목을 5∼40% 가량 할인 판매한다.

주요 예약할인 상품으로는 '한우정성갈비 난(蘭)호'가 18만원(정상가 20만5000원, 12.2% 할인), '한우순우리 난(蘭)호' 22만원(정상가 24만원, 8.3% 할인)에 판매되며, 영광참굴비 매(梅)호가 43만원에 판매된다.

또한 친환경 배 난(蘭)호는 7만원, 친환경 명품 사과1배 매(梅)호도 10만원에 판매된다.이외에도 송도 6년근 고려절편홍삼(300g)이 4만5000원, 와인세트 S-3호 4만원 등에 각각 판매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이헌상 생식품팀장은 "알뜰하게 추석선물을 마련하려는 고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육, 과일, 굴비 등 주요 예약판매 상품 할인율을 지난해보다 평균 3∼5% 가량 높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