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닛케이지수는 한국시간 오전 10시 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37% 상승한 4만3538.8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장 초반 한때 4만3714.64까지 오르면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지난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가 장중 최고치를 경신한 점과 외국인 위험 선호 심리가 강해진 점이 일본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으로 이어졌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주말 외환 시장에서 엔저가 강해진 점도 자동차를 비롯한 수출주 상승에 보탬이 되고 있다.
다만 반도체주는 약세를 보인다. 도쿄일렉트론은 1.49%, 레이저테크는 2.99% 하락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반도체 관세를 공개하겠다고 예고한 것이 불안 요소로 작용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나 다다음주에 철강과 반도체에 대한 관세를 정할 것”이라며 “일정 기간이 지나면 관세를 매우 높게 설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수입 반도체에 대해 “관세율을 200%, 300%로 정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소식에 뉴욕증시에서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2% 넘게 하락했다.
그 밖에 다른 종목으로는 코나미그룹이 0.81%, 테루모는 1.04% 상승하고 있다. 반면 소니그룹은 2.4%, 화낙은 1.81% 하락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