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신곡중학교 학생 3명이 ‘전국 학생 모의국회 법률 제·개정안 공모대회’에서 최우수팀으로 선정돼 본회의에 진출했다.
17일 국회에 따르면 신곡중학교 박성용, 이진우, 전아영 학생(지도교사 김다랑)은 2025년 전국 학생 모의국회 사전 공모전에서 ‘산불 대응 강화를 위한 내화수림대 조성과 수종전환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출품해 최우수 4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접수된 총 113건의 법률 제·개정안 중 9개 팀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최우수 팀 4개는 이달 27일 국회 체험관에서 열리는 모의국회 본회의에 참여해 제안한 법안을 발표할 기회를 얻게 된다. 참가 청소년들은 모의 국회의원으로서 법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모의국회는 청소년들이 사회 문제를 고민하고 민주적 에 대한 이해를 높이며 법률을 제정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이 농업·농촌 및 지역사회의 현안에 대해 고민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8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청소년들이 민주적 의사소통과 민주주의 정치원리에 입각해 법을 만들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행사는 농촌진흥청과 한국4-H 중앙본부가 공동 주최하며 4-H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4-H는 명석한머리(Head), 충성스런 마음(Heart), 부지런한 손(Hands), 건강한 몸(Health)을 의미하는 네 가지의 이념을 말한다. 국가의 장래를 이끌어갈 청소년 및 청년농업인이 ‘4-H회’를 통해 단체활동을 함으로써 인격 도야 및 농심을 배양하는 등 창조적 미래세대로 성장토록 하는 지역사회 청소년 교육 활동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