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송언석 등 여야 지도부 800여명 참석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모식이 18일 오전 10시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여야 지도부와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등이 참석한다.
김대중평화센터는 17일 이번 추모식에 추모위원장을 맡은 우원식 의장을 비롯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와 시민단체 대표 등 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모식은 우원식 의장의 추모사 낭독으로 시작된다. 이어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차례로 추도사를 진행한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김재연 진보당 대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등도 참석해 고인을 추모한다.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참석한다. 노재헌·김현철·노건호 씨 등 전직 대통령 자제들과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종찬 광복회장도 자리를 함께한다.
김원기·임채정·문희상·정세균 전 국회의장, 김부겸 전 국무총리, 한광옥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전·현직 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해 고인의 민주화 운동 정신과 남북 화해협력 업적을 기릴 예정이다.
15일 서울 남부교도소를 출소한 조국 전 대표도 김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아 참배한다. 조국혁신당 대변인실은 17일 "조 전 대표가 김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조 전 대표가 출소한 뒤 첫 공개 일정이다.
조 전 대표는 출소 후 첫 주말 동안 별도의 공개 활동 없이 가족과 시간을 보냈다. 15일 오후 페이스북에 가족과의 식사 장면을 올렸고, 16일에는 수감 기간 중 읽었던 책들의 사진을 공개하며 8개월간 독서에 몰두했다고 전했다.
추모식은 추모사와 추도사에 이어 추모 영상 상영, 추모 노래, 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장 하성용 신부의 추도 예식, 묘소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09년 8월 18일 서거했으며, 매년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추모식이 거행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