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뉴욕증시, 트럼프 반도체 고관세 불안 속 혼조…나스닥 0.4%↓

입력 2025-08-16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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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반도체 관세율 200~300% 시사
국제유가, 미·러 회담 앞서 급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5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5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반도체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불거지면서 혼조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86포인트(0.08%) 상승한 4만4946.12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8.74포인트(0.29%) 하락한 6449.8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7.69포인트(0.4%) 내린 2만1622.98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0.44% 하락했고 애플은 0.51% 내렸다. 엔비디아는 0.86%, 테슬라는 1.5% 하락했다.

주요 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반도체 관세 발언에 흔들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나 다다음주에 철강과 반도체에 대한 관세를 정할 것”이라며 “일정 기간이 지나면 관세를 매우 높게 설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수입 반도체에 대해 “관세율을 200%, 300%로 정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4월 상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철강과 반도체 무역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는 국가안보를 이유로 관세를 부과하기 위한 사전 조치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대로라면 조사 결과가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다만 7월 소매판매 지표가 양호하게 나오면서 일부 종목은 상승 마감했다. 상무부는 7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수치다. 상무부는 6월 증가율을 0.6%에서 0.9%로 조정하기도 했다.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뉴욕 채권 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3bp(1bp=0.01%포인트) 상승한 4.32%를 기록했다.

달러 가치는 하락했다. 블룸버그달러스팟인덱스는 0.2% 내렸다. 유로·달러 환율은 0.5% 상승한 1.1701달러, 파운드·달러 환율은 0.2% 오른 1.3555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0.4% 하락한 147.23엔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러시아의 정상회담에 앞서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16달러(1.81%) 하락한 배럴당 62.8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 브렌트유는 0.64달러(0.96%) 내린 배럴당 66.20달러로 집계됐다.

현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알래스카에서 만나 회담에 돌입했다. 최우선 의제는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이다. 유가는 회담이 긍정적으로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크게 내렸다.

UBS의 조반니 스타우노보 애널리스트는 CNBC방송에 “시장은 휴전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며 “휴전에 대한 기대는 러시아 생산 증가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는 긴장이 고조될지 완화될지”라고 덧붙였다.

한편 애초 1대 1로 예정됐던 회담은 장관과 특사 등이 합석하는 3대 3으로 변경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회담장까지 한 차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상자산은 혼조세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6시 54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54% 하락한 11만7388.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33% 내린 4422.10달러에, XRP는 0.65% 상승한 3.0836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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