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인텔·불리쉬·태피스트리·디어 등의 주가 등락이 두드러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영난을 겪는 인텔의 지분을 정부에서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가 나오며 장중 7.38% 상승한 주당 23.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외거래에서도 4% 이상 상승하며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해당 계획은 여전히 유동적인 상황이며 정부가 인수할 지분의 양도 확실하지 않다. 인텔 측은 이 계획에 대한 명확한 입장은 밝히지 않으면서도 “인텔은 미국의 기술·제조 리더십을 강화하고자 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을 지원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전날 뉴욕증시에 상장한 암호화폐 플랫폼 불리쉬는 6.81% 상승 마감했다. 상장 첫날 83.78% 급등했는데, 상승세가 이날까지 이어졌다. 다만 장외거래에서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불리쉬는 투자자 구성이 화려한 것으로 알려지며 기대감을 높였다. 피터 틸 팰런티어 창업자, 미국의 유명 가상자산 억만장자 마이크 노보그라츠, 글로벌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등이 투자자로 알려졌다.
패션업체 태피스트리는 연간 실적 전망치가 시장 예상에 미치지 못하며 15.71% 급락했다. 태피스트리는 연간 주당순이익을 5.30달러로 전망했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인 5.49달러보다 적은 수치다.
이외에도 미국 최대 농기계 제조업체인 디어는 연간 전망치의 상한선을 낮추겠다는 발표가 나온 이후 약 6%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