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증권은 13일 진성티이씨에 대해 인프라 투자 확대, 북미 매출 증가, 신규 공장 효과로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건설 중장비 부품 제조 기업 진성티이씨는 건설 중장비 부품 제조 기업으로 인프라 투자 확대 등 유리한 시장 환경이 조성되면서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게 호황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라며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2% 증가한 1185억 원, 영업이익은 90.0% 성장한 11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북미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아 미국 내 인프라 투자에 수혜 강도가 높은데, 미국은 현재 대규모 인공지능(AI)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확장, '리쇼어링 전략' 등으로 제조 기업들의 미국 내 인프라 투자 확대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글로벌 중장비 제조 1위 기업 캐터필러의 수주 잔액이 2023~2024년 약 30억 달러에서 올 2분기 약 37억 달러로 급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중장비 부품 업황은 고성장 초입 구간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라며 "글로벌 중장비 기업들을 고객사로 둔 다른 피어 그룹 주가수익비율(P/E)이 20배를 형성하는 데 반해 동사는 P/E가 7배 수준에 불과해 저평가 국면이라 진단한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총 4공장, 전체 생산능력(CAPA) 3000억 원의 태국 신규 생산 공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뒷받침할 전망"이라며 "3공장에서 생산 예정인 신규 제품 러버트랙은 기존 캐터필러 고객사인 브릿지스톤의 사업 철수로 동사가 공급사로 선정됐는데, 캐터필러향 러버트랙을 공급 중인 국내 D사가 3년간 약 2800억 원 규모의 공급계약 체결한 점을 고려하면 동사 역시 본격 양산 시점부터 연간 약 900억 원 이상의 관련 실적 발생을 기대해볼 수 있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