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 대표는 자사주 1628주를 추가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약 1억440만 원 규모다.
이로써 정 대표나 보유한 카카오 주식은 모두 9125주로 늘어났다. 정 대표는 지난해 5월 주주레터를 통해 책임경영 및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밝힌 이후 꾸준히 각 1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이어왔다.
당시 정 대표는 주주서한을 통해 "주식은 대표이사로 재직하는 동안 매도하지 않을 것이며 주주 여러분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려 한다"면서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의사결정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주주 중심의 책임 경영을 확고히 하고자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신종환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도 하반기 실적 개선 자신감과 책임 경영 강화 목적으로 주식 매수에 나섰다. 신 CFO도 카카오 주식 395주를 6만3900원에 장내 매수했으며 13일 385주를 6만4900원에 매수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정 대표와 신 CFO는 재임 기간 중 보유 주식은 매도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이후 회사는 경영진들의 카카오 주식 매수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