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미·러 정상회담 주시하며 상승…WTI 0.13%↑

입력 2025-08-12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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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협정 불발 시 대러 제재 강화 기대감 반영

▲미국 뉴멕시코주 홉스에서 펌프 잭이 보인다. AP연합뉴스
▲미국 뉴멕시코주 홉스에서 펌프 잭이 보인다. AP연합뉴스
국제유가는 15일 알래스카에서 열리는 미국과 러시아의 정상회담을 주시하며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08달러(0.13%) 상승한 배럴당 63.9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 브렌트유는 0.04달러(0.06%) 오른 배럴당 66.63달러로 집계됐다.

유가는 모처럼 상승했다. WTI가 상승한 건 지난달 30일 이후 처음이다. UBS의 조반니 스타우노보 애널리스트는 CNBC방송에 “최근 며칠간은 투자자들이 공급 중단 전망을 낮추면서 하락했다”며 “그건 미국이 러시아산 석유의 모든 구매자가 아닌 인도에만 추가 관세를 부과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 제재 강화를 목적으로 러시아산 석유를 구매하는 국가들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그러나 추가 관세 대상은 인도에 국한됐다. 조만간 열릴 러시아와의 정상회담을 의식해 제재를 완화한 결과다.

다만 이번 회담에서 평화 협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강화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그간 하락하던 유가가 반짝 상승한 것도 이 때문이다.

현재로선 알래스카 회담에서 구체적인 합의안이 나올 거라는 기대감은 크지 않다. 휴전안을 놓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팽팽히 맞서는 데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아직 회담에 초대조차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회담은 다소 상황을 탐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한 점도 휴전 기대감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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