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11일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유료 방송 시장의 구조적인 한계가 여전하나, 비용 통제에 따른 영업이익 성장세가 두드러진다며 목표주가를 5000원에서 56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입자 방어를 위해 IP 네트워크를 활용한 ipit TV를 출시했고, 가격과 모바일 결합상품의 경쟁력을 동시에 앞세워 가입자 이탈 방지와 매출 반등을 기대한다"며 "예능 중심의 콘텐츠 투자로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카이라이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2472억 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30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 위성 방송 가입자 및 매출 감소세는 불가피하나, 본사 및 스카이라이프TV의 비용 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안 연구원은 "지난해 말 자회사 손상차손 인식으로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당 350원을 배당으로 지급한 바 있다"며 "올해는 이익 정상화 구간에 진입하는 만큼 지난해 수준의 주당배당금(DPS)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배당수익률은 6.8%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