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선물은 7일 국내 원·달러 환율이 상하방 압력을 소화하며 1380원 중반을 중심으로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환율 예상 밴드는 1382~1392원으로 제시됐다.
전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들의 발언을 통해 다시 시장은 금리 인하와 약달러에 베팅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의약품 최대 250% 관세에 이어 반도체에도 100%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며 시장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위재현 NH선물 연구원은 "위험선호 측면에서 보더라도 전반적인 자산시장은 위험 선호(리스크 온)에 베팅하는 듯하나, 오늘부터 관세가 발효될 예정임에 따라 장중 위험 회피(리스크 오프) 심리도 가세할 수 있어 방향성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짚었다.
수급적인 측면에서는 1380~1390원 밴드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위 연구원은 "1380원 초반대에서 결제 수요와 해외투자 환전수요가 하단을 지지하고, 1390원 초반대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적극 나타날 여지가 존재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제 위안화 약세는 대미 무역흑자 축소가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오늘 중국의 무역지표에 따른 위안화 변동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