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7일 낙동강 수계에 위치한 안동댐, 영주댐, 강정고령보와 인근 취·정수장을 방문해 물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취수원 다변화, 녹조 등 낙동강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현장 여건을 살피고 지역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다. 대구·경북지역에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한 취수원 다변화 예정지를 찾아 지역 물관리 여건과 낙동강 녹조 발생 현황과 대응태세 등을 점검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그간 대구·경북 취수원 이전 대책으로 구미 해평취수장 공동이용안, 안동댐 활용 방안 등이 제안됐지만 관련 지방자치단체 간 이견 등으로 현재까지 추진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한편 환경부는 낙동강 유역의 녹조를 줄이기 위해 야적퇴비 수거, 비점오염저감시설 점검 등 일선 지자체와 오염원 저감을 추진해 왔다. 아울러 김 장관은 영주댐과 강정고령보에서 녹조 발생 현황과 보 개방 여건을 확인하고 오염원 관리 현황, 녹조제거설비 운영 실태 등 낙동강 녹조 관리 전반을 살필 계획이다.
낙동강 녹조 해결을 위한 재자연화도 추진한다. 보 개방 시 우려되는 취·양수장 및 지하수 이용 문제 해소 대책을 병행하면서 지역 주민 의견도 수렴해 물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김 장관은 "현장 목소리를 듣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취수원 다변화와 녹조 문제 해결을 위한 재자연화를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낙동강 유역 주민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고 녹조로부터 안전한 물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