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밸류파인더는 7일 지니언스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일시적인 영향이며, 정보보호 투자 확대가 전망돼 하반기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지니언스의 2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 하락한 114억 원, 영업이익은 43.3% 내린 11억 원으로 집계됐다"라며 "실적 감소는 이전 정부에서 이뤄진 공공 정보보호 예산 삭감과 최근 치러진 대선으로 공공/민간부문 예산 집행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새 정부 출범 이후 환경이 안정화되고 있어 미뤄진 정보보호 예산은 하반기 집행 가능성이 커 실적 추정치를 하향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다"라며 "2분기 실적은 업종 특성상 비수기인 점, 일회성 이슈로 인한 것이기에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동사 2분기 실적은 아쉬웠지만, 추경 및 잇따른 해킹 이슈로 인한 기업들의 정보보호 투자 확대로 하반기 실적 성장 기울기는 가파를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국내 제조 대기업들의 해외법인 수요 증가로 민간 채택률 증가, 새 정부 출범으로 2분기까지 지연됐던 공공 수요도 증가하며 실적을 뒷받침해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더불어 "다만 제로트러스트(ZTNA), 확장형 탐지 및 대응(XDR) 등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과 인력 확충 비용 부담 증가를 반영해 이익 추정치는 소폭 하향한다"라며 "또한, 최근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3.4배 수준으로 적정한 평가를 받는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