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디스플레이, 한국 경제 이끌 전략 산업…현장 체감 지원 강화”

무안경 3D와 홀로그램 등 미래 기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글로벌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기회와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까지 총망라한 대규모 전시회가 막을 올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5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K-Display 2025)’를 개최한다. 올해로 24회를 맞는 이번 전시는 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무안경 3D, 홀로그램 등 차세대 기술이 대거 소개되며, 글로벌 협력과 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K-Display는 국내 유일의 디스플레이 전문 국제인증 전시회로, OLED 분야를 선도하는 양대 패널 기업을 비롯해 국내외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143개사가 582개 부스를 꾸려 참가한다.
전시회는 △전시관 △비즈니스 프로그램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중앙 테마관에서는 안경 없이 입체영상을 구현하는 무안경 3D 기술이 적용된 TV와 태블릿, 홀로그램 기술 등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비즈니스 프로그램으로는 국내외 기업 간 협력과 해외 진출을 위한 구매·기술·무역상담회가 운영된다. 특히 올해 무역상담회에는 중국, 일본, 인도 등 11개국에서 32개 해외 바이어가 참여해 전년(5개국 12개사)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국내 소부장 기업들의 글로벌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부대행사로는 △디스플레이 기술 혁신 유공자에 대한 산업부 장관상(6점) 수여 △산업계와 청년 인재를 연결하는 채용박람회 △전시제품 체험관 등이 진행된다.
전시회 개막에 앞서 열린 ‘디스플레이 아카데미’ 출범식에서는 산업부 이승렬 산업정책실장과 산·학·관 관계자들이 디스플레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아카데미는 산업계 수요 기반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실무형 인재를 키워내는 역할을 맡는다.
개막식에 참석한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은 “디스플레이 산업은 우리 경제의 진짜 성장을 이끌어갈 전략 산업”이라며 “정부도 우리 기업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R&D 투자,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