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 2049억 원, 영업손실 311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6일 발표했다.
환율 약세와 구리 가격 상승 등 외부 악재 속에서도 판매량 증가에 따른 가동률 개선으로 손실 폭이 전 분기 대비 소폭 줄었다.
회사는 하반기 에너지저장장치(ESS), 모바일, IT 등 애플리케이션을 전기차 외로 다변화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해 점진적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국내 동박업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하이엔드(Hybrid High-End) 제품인 ‘ST5H’, ‘ST6H’의 브랜드화를 추진, 신규 브랜드 ‘하이스텝(HiSTEP)’을 선보였다.
하이스텝 제품은 높은 인장강도와 연신율을 동시에 구현하면서 안정적인 박막화가 가능한 고사 소재로, 고객사에 차별화된 하이엔드 동박 기술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ESS용 동박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기반으로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신규 고객사 공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공장은 고객사 수요 대응을 위해 내년부터 전기차용 하이엔드 동박제품을 생산하고, 국내를 비롯해 북미, 유럽, 중화권 고객사까지 맞춤형 생산·공급 체계를 구축한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애플리케이션 다변화, 하이엔드 제품 판매 본격 증가, 신규 고객사 공급 등을 통해 하반기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글로벌 셀 메이커와 완성차 업체(OEM) 대상 ‘하이스텝’ 기술 세일즈 마케팅을 강화해 고품질 동박 시장을 석권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