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은 LS에코에너지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 원으로 상향한다고 6일 밝혔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기는 관세 시행으로 관망세가 강할 텐데 글로벌 전력선 수요 증가, 사업 기반인 베트남의 성장세, 고수익제품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 등 성장모드가 이를 압도할 만큼 강해 상승 모멘텀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LS에코에너지 2분기 매출액은 25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영업이익은 236억 원으로 60.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9.4%로 전년 동기 대비 3.1%포인트(p) 상승했다. 김 연구원은 “LS-VINA의 초고압케이블 유럽 수출과 북미향 URD 케이블 수출로 역대 최고 실적”이라고 짚었다.
고수익 제품의 비중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URD 케이블은 고압용 지중 배전케이블로 지난해 미국 안전인증기구(UL)에서 안전인증을 획득하고 LS전선 미국법인 LSCUS와 함께 북미시장을 적극 공략한 결과가 올해 들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판단했다.
수주 물량을 대부분 인식해 3분기는 수익성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북미 전력망 구축 투자를 고려하면 발주는 언제든지 재개되고 그 수혜를 계속해서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전력 수요 증가와 해상풍력 중심의 신재생에너지 증가가 동남아시아도 다르지 않아 해저케이블 수주가 늘고 있어 모회사와 연계뿐만 아니라 베트남에서 직접 생산도 고려하고 있어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