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상장 빅테크 ETF 중 1년 자금유입액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에는 총 1547억 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이는 ETF체크에서 ‘빅테크 ETF’로 분류된 22개 중 가장 큰 규모이자 동일 유형 평균 자금유입액(241억 원)의 약 6배에 해당한다.
빠른 속도로 자금이 유입된 배경에는 우수한 수익률에 따른 관심 증가와 함께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자리했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의 최근 1년 수익률은 32.80%로 동일 유형 ETF 평균 수익률(20.45%)을 크게 상회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1년간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를 875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상장 빅테크 ETF를 순매수한 평균 금액은 239억 원에 그쳤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는 7일 포트폴리오 재조정(리밸런싱)을 앞두고 있다. 이번 조정은 기초지수인 'Solactive US Big Tech Top 7 Plus Index'의 자산 재배분에 따른 것이다.
이번 리밸런싱을 통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인 팔란티어가 신규 편입된다. 또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아우르는 글로벌 인프라 기업 브로드컴 비중이 기존 2%대에서 약 10%로 대폭 확대된다.
반면 기존 구성 종목이었던 T모바일은 포트폴리오에서 제외되며 테슬라 비중은 감소한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는 시가총액 상위 7개 종목에 집중투자하는 상품으로 상장 이후 우수한 성과를 보여 빠르게 자금이 유입됐다”며 “장기적으로 볼 때 빅테크 기업들이 미국 증시를 이끌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빅테크 기업들이 AI 혁신을 중심으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지속하는 가운데 이러한 기업들에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중장기적인 수익 확보에 적합한 전략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는 시장 흐름을 반영한 리밸런싱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