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가 좀처럼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반면 SSG 랜더스는 50승 고지를 밟으며 4위에 올랐다. 삼성이 반등에 성공하며 다시 플레이오프 가시권에 진입할까, SSG가 이대로 순위를 굳히며 톱 3에 도전할까. 양팀은 이날 선발 투수로 각각 최원태와 문승원을 내세웠다.
승리가 필요한 NC 다이노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만난다. 중위권 게임 차가 많이 나지 않는 상황에서 NC가 키움을 상대로 시리즈 스윕승을 가져가면 4위권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반면 키움은 어느덧 71패를 기록, 시즌 30승 고지를 아직 밟지 못하고 있다. 젊은 기대주 목지훈이 키움 타선을 잠재울지, 신인 정현우가 NC 타선을 공략할지 주목된다. 한편, 올해 군 전역 후 복귀가 예상됐던 키움 안우진이 2군 훈련 중 무리한 펑고로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구단을 향한 팬들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다.
한화 이글스의 비상은 8월에도 이어진다.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2위와 게임 차가 나지 않는 만큼 무승부, 혹은 패배하게 된다면 순위가 뒤집어질 가능성이 높다. kt 위즈에겐 기회가 왔다. 최근 연패를 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은 kt지만 5위 KIA와는 0.5 게임 차, 4위 SSG와는 1.5게임 차다. kt가 한화를 잡는다면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싸움을 이어 나갈 수 있다. 이날 선발 투수는 문동주와 패트릭 머피.
연승 가도를 달리는 LG 트윈스가 다시 한번 신바람 야구를 펼치고 있다. 어느덧 1위 한화와 게임 차를 0으로 좁히며 바싹 따라잡은 LG. 반면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는 9위에 이름을 올리며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양 팀 선발 투수는 손주영과 최승용. LG가 선두 싸움을 이어갈지, 두산이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8월 5일 프로야구 경기 일정
- KIA vs 롯데 (사직·18시 30분)
- 삼성 vs SSG (문학·18시 30분)
- 키움 vs NC (창원·18시 30분)
- kt vs 한화 (대전·18시 30분)
- 두산 vs LG (잠실·18시 30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