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는 5일 국내 증시가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따른 미국 나스닥 강세 효과, 팔란티어의 어닝 서프라이즈 소식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중에는 세제개편안 관련 뉴스플로우 속 현대로템, 한국금융지주 등 개별 실적 이슈에 영향을 받으면서 업종 간 상승 탄력이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내 고유 노이즈로 자리 잡고 있는 세제개편안은 당분간 증시 뉴스 플로우의 중심에 있을 예정”이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계 IB에서도 세제개편안에 대해 정책 일관성 부재, 국내 저평가 기대감 후퇴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상태”라고 짚었다.
그는 “대주주 양도세 요건 강화를 놓고 부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보니 △원안 10억 원 유지 △50억 원으로 재상향 △중간지대인 20억~30억 원 절충안 등이 여당 내에서 제시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아직 타결점을 찾지 못했기에 금주에도 여러 가능성이 제기될 것이며 구체적인 윤곽은 7일 이후에 나올 전망”이라며 “정책위에서 3일 동안 당내 의견을 수렴한 후 여당 신임 대표에게 목요일 중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제개편안 이슈가 국내 증시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면서도 정부 입장을 공식 확인하는 7일 전까지는 과세 불확실성에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또 정치권 내 논의 과정에서 대주주 양도세뿐만 아니라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시장 친화적으로 변경될지도 추후 증시 반전의 재료가 될 수 있다고 봤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기존 기대했던 최고세율 25%에서 35%로 상향하고, 고배당기업 조건이 까다로운 상태다.
한 연구원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된 원인 중 하나가 여타 증시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배당성향에서 기인한 측면이 있으며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배당성향 개선과 결부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