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전문 유튜브 프로그램 '케팝참참'에서 혼성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를 집중 분석했다. 보컬 트레이너 양도성과 김도헌 대중 음악 평론가는 “1보컬 4랩”이라는 독특한 구성과 멤버들의 각기 다른 개성을 조명하며, 이들이 보여준 전략이 K팝 혼성 그룹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올데이 프로젝트는 'FAMOUS', 'WICKED' 단 두 곡으로 화제를 모은 5인조 혼성 그룹이다. 보컬 영서와 함께 우찬, 베일리, 타잔, 애니 등 래퍼 네 명이 각기 다른 스타일로 퍼포먼스를 채운다. 케팝참참에 출연한 보컬 트레이너는 “영서의 비음 기반 보컬 톤이 곡의 중심을 잘 잡아줬고, 래퍼들은 자신들의 장점을 잘 살렸다”며 “곡 구성 자체가 매우 전략적으로 짜여 있었다”고 평가했다.
90년대 룰라, 코요태 등으로 대표되던 혼성 그룹은 K팝 무대에서 거의 사라졌지만, 올데이 프로젝트는 그 흐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트레이너는 “혼성 그룹의 강점은 남녀 음역대 차이를 활용한 다채로운 곡 구성과 시각적 안정감”이라며 “올데이는 5각형처럼 중심 없이 멤버 각자의 캐릭터로 균형을 만든 그룹”이라고 분석했다.
프로그램에서는 과거 혼성 그룹 대표주자였던 코요태의 보컬 신지와 비교하며, “영서 역시 안정적인 톤으로 팀 전체의 무게중심을 잡아주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우찬의 아이돌스러운 틀을 벗어난 랩 스타일, 타잔과 베일리의 날 것의 에너지, 애니의 비주얼 임팩트도 언급되며 올데이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기획과 퍼포먼스를 높이 평가했다.
'케팝참참' MC 는 “올데이는 정형화된 K팝 구조에 틈새처럼 파고든 팀”이라며 “혼성 그룹이라는 포맷이 대중에게 다시 어필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올데이 프로젝트의 실험적 구성과 화제성은 앞으로 기획사들에게 'K팝의 다음 챕터는 다시 혼성 그룹일지도 모른다'는 하나의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케팝참참'에서 확인하세요!

■ 진행 :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
■ 출연 : 양도성 보컬 트레이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