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유튜브 채널 '이충근' 캡처)
무더위 속 인천에 대벌레가 대량 출몰하면서 등산객들의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인천 문학산을 찾은 시민들은 정자와 벤치, 표지판 등에 빼곡히 붙은 대벌레 떼로 인해 등산을 중단하거나 불쾌감을 호소하고 있다.
‘대벌레’는 외형이 나뭇가지처럼 생긴 곤충으로 영어권에선 ‘워킹 스틱(Walking Stick)’이라 불린다. 위장 능력이 뛰어나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최근에는 기온 상승과 생태계 변화 등의 영향으로 개체 수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대벌레는 인체에는 해를 끼치지 않지만 활엽수 잎을 갉아먹어 산림청에 의해 병해충 관리 대상에 포함돼 있다.
이런 가운데 유튜버 이충근 씨는 3일 대벌레를 활용한 ‘먹방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지인과 함께 인천 산지에서 대벌레를 채집한 뒤 이를 냉동 보관하고 깻잎 튀김 요리로 조리해 직접 시식했다. 그는 “처음엔 충격이었지만, 생각보다 괜찮았다”며 “믿기 어렵겠지만 진짜 맛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이 씨는 러브버그로 만든 햄버거 영상으로도 주목받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