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MBN '가보자GO' 캡처)
전 축구선수 안정환이 은퇴 당시 결심 이유를 밝혔다.
2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5’에서는 MC 안정환, 홍현희가 서울에서 생활 중인 이대호의 집을 방문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대호는 “저는 쉬고 싶어서 은퇴했다”라며 “다행히 야구 프로그램이 생겨서 일주일에 한 번씩 유니폼 입을 때가 행복한 거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대호는 안정환에게 “형님은 몇 살에 은퇴하셨냐”라고 물었고 안정환은 “나는 서른여섯에 했다”라며 “몸이 멈추라고 해서 멈출 수밖에 없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수술도 너무 많이 하고 부상도 많아서 몸에서 신호가 왔다. 이제 멈춰라.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멈춘 것”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안정환은 1998년 부산 대우 로얄즈로 입단해 프로 축구선수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탈리아의 AC 페루자, 일본의 시미즈에스펄스 등 해외 무대에서도 활약했다. 2002년에는 한일월드컵에서 활약하며 축구 영웅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12년 은퇴를 알리면서 “월드컵이라는 무대를 세 번이나 밟았는데 선수로서 누릴 수 있었던 걸 다 누려서 너무 좋고 행복했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