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혼자 산다’ 박나래가 웨딩 화보에 도전했다.
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23년간 우정을 이어온 남자사람 친구를 위해 제주로 출장 미장을 떠난 박나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나래는 “SNS에 올렸더니 안 작가님이 바로 밑에 스튜디오 출장할 수 있냐는 댓글을 달았다”라며 “바로 언제 가능하냐고 문자가 왔다. 스튜디오 열면 도와주겠다던 4년 전 약속이 기억나 도와주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도배는 물론 유럽 미장까지 배운 박나래는 그간 갈고닦았던 실력을 뽐냈고 처음에는 걱정하는 듯했던 멤버들도 결과물을 본 뒤에는 “괜찮다”, “생각보다 예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장을 마친 뒤에는 의문의 사진 촬영이 시작됐다. 이에 박나래는 “자도 입방정 때문에 미장 출장을 온 것처럼 걔도 입방정 때문”이라며 “웨딩화보 찍어주겠다는 게 20살의 약속이다. 미뤄지고 미뤄지다가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찍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화려한 화이트 의상을 입고 등장한 박나래는 ‘남편이 있어야 하지 않냐’는 물음에 “남편이 있어야 하나. 난 다르다. 꼭 둘이 찍어야 하냐. 나는 나와 결혼했다”라고 당당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남편하고 찍으면 좋겠지만 전 남자 여자 다 있으니까 예비 신랑, 예비 신부 다 합쳤다”라며 “나는 신랑 신부 역할 다 할 거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