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몰, 램프의 요정 '지니'로 변신

입력 2009-08-19 13:24 수정 2009-08-1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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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경품·할인혜택 제공하는 '소원 마케팅' 줄이어

온라인쇼핑몰이 신밧드의 모험에 나오는 램프의 요정 '지니'로 변신 중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온라인쇼핑몰들이 고객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마케팅 전개에 한창이다. 특히 최근 걸 그룹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라는 노래가 크게 히트를 치면서 이른바 '소원 마케팅'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옥션은 오는 28일까지 '갖고 싶은 화장품, 소원을 말해봐'라는 이벤트를 진행해 댓글을 등록한 선착순 7만명에게 화장품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구매를 희망하는 화장품 상품 도메인 주소와 구매이유 등을 작성해서 올리면 원하는 화장품을 7%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쿠폰이 증정된다.

G마켓은 20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친구들과 함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국 대학캠퍼스에 G마켓이 떴다'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내 세가지 코너에서 간단한 응모절차 후 꼭 당첨되고 싶다는 내용이 담긴 댓글을 응모자와 친구들이 달면 MT비용 제공 및 2학기 대학장학금까지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롯데닷컴은 오는 20일 롯데백화점 온라인 남성전문관 '맨즈' 오픈을 기념해 '남자의 상징, 수트를 말하다' 이벤트를 통해 남성고객을 대상으로 꿈에 그리던 '드림 수트'를 증정한다.

게시판을 통해 '내가 본 환상의 수트' 혹은 '내가 갖고 있는 수트에 대한 기본생각'을 밝히면 추첨을 통해 고급 정장 상하의 세트를 선물로 제공한다.

인터파크는 새학기를 맞아 유아동 카테고리에서 다음달 4일까지 '우리아이의 소원을 말해봐' 기획전을 열고 아이들이 선호하는 가을 신상 가방세트, 실내화, 운동화, 시계 등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또 매일 선착순 30명에게 20% 할인쿠폰을 제공해 추가로 할인 받을 수 있다.

옥션 엔터테인먼트팀 주만우 부장은 "일방적인 상품을 경품으로 내거는 것 보다 참여자들이 정말로 원하는 제품을 경품으로 제공할 때 이벤트 참여율이 2배 이상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쇼핑몰 이용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인기 있는 트렌드를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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