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은 1일 세아베스틸지주에 대해 방산, 원전, 특수합금 등 그동안 준비해온 신사업에서의 이익이 장기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3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지주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46.8% 증가한 446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라며 "세아베스틸 판매량은 전분기대비 12.2% 증가하며 고정비 절감 효과가 작동해 판가 하락 압력을 뛰어넘는 이익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분기에 세아창원특수강 판매량도 전분기대비 12.2% 증가했다"라며 "2025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5.2% 증가한 1231억 원을 전망하고, 2분기에 보여준 수익성 개선세가 연말까지 지속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영업이익 달성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2026년 이후의 실적 흐름은 중국산 특수강봉강에 대한 반덤핑(AD) 제소 타임라인과 원전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용기(CASK) 수주 여부, 미국 특수합금, 사우디 STS 등 신규 사업의 진척도에 달려있다"라고 진단했다.
더불어 "특수강 반덤핑의 경우 2025년 하반기 조사 개시, 2026년 상반기 잠정 관세 부과와 이에 따른 2026년 판가 상승의 시나리오를 예상한다"라며 "CASK 부문에서는 국내외 납품 레퍼런스를 이미 확보한 덕분에 1조 원 규모로 예상되는 초도 물량 수주에서 유의미한 지분을 확보할 확률이 높다"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