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증시가 31일 대체로 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415.12포인트(1.02%) 상승한 4만1069.82에, 토픽스지수는 22.89포인트(0.78%) 오른 2943.07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닛케이225지수는 4거래일 만에 4만1000엔대를 회복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51포인트(1.18%) 내린 3573.21에, 대만증시 자취안지수는 전날보다 80.80포인트(0.34%) 상승한 2만3542.52에 장을 마감했다.
오후 4시 16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382.75포인트(1.52%) 밀린 2만4794.18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73.09포인트(0.09%) 내린 8만1408.77에, 싱가포르ST지수는 39.73포인트(0.94%) 떨어진 4179.68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이날은 미국과 일본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에 시장의 이목이 쏠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했다. 특히 시장에서 기대하던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아무런 신호를 보내지 않으면서 시장에 실망감이 번졌다.
일본은행(BOJ)도 기준금리를 0.5%로 4차례 연속 동결했다. BOJ는 “미국과 일본의 통상 협상이 합의를 이루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이 나타나고 지만, 각국의 통상 정책의 향후 전개나 해외 물가 및 경제 동향을 둘러싸고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일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충분히 주시할 필요가 았다”고 밝혔다.
일본 증시의 경우 간밤 미술주 강세와 외환시장에서 엔화 약세가 겹치며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국 주식시장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38포인트(0.15%) 오른 2만1129.67에 거래를 끝냈다. 장 마감 이후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와 호실적을 발표해 시간 외 거래에서 두 종목이 상승한 것 또한 일본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자산관리회사 픽테 재팬의 이토시마 다카토시 전략가는 “일본 증시 회복을 위해선 미국 증시의 지속적인 강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