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자산운용은 국내 주식시장 중장기 상승 흐름이 본격화하는 시점에 맞춰 시장 전반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로 ‘RISE 200 ETF’를 제안한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코스피 지수는 3200포인트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경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주요 밸류에이션 지표는 여전히 저렴해 구조적 상승장이 펼쳐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실제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은 10.6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5배 수준에 그친다. 이는 2021년 고점을 기록할 당시(각각 14배, 1.3배)와 비교해 낮다. 밸류에이션 여력과 함께 자사주 매입 확대, 소비심리 회복, 내수 성장세 등의 긍정적 변수가 더해지며 국내 증시가 중장기적인 상승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특히 근래 상승장에서는 주도 섹터가 계속 변화하고 있다. 따라서 특정 업종보다는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
KB자산운용은 국내 증시 상승 흐름에 안정적으로 올라타고 싶은 투자자라면 대표지수형 상품을 활용하는 게 유리하다고 본다.
2011년 상장된 ‘RISE 200 ETF’는 대한민국 대형주 시장을 대표하는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순자산이 1조5000억 원을 넘어설 정도로 유동성이 풍부하고 지수와의 괴리율이 낮아 안정적 거래가 가능하다.
총보수는 연 0.017%다. 1조 원 이상 설정액을 기록 중인 동종 유형 상품 중 최저 수준에 해당한다. 최근 3개월,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28.88%, 39.15%에 달한다.
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최근 일부 섹터에 자금이 쏠리며 투자 판단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결국 국내 증시는 우상향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럴 때일수록 특정 종목이나 테마에 집중하기보단 시장 전반의 상승 흐름을 안정적으로 따라갈 수 있는 시장지수형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