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보증권은 31일 키움증권에 대해 당분간 유동성 장세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26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1만6500원이다.
키움증권의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3101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1.6%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3.6% 늘었다. 이는 컨센서스를 27.7% 상회하는 수준이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익이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증가한 이유는 주식시장 호황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로 인해 위탁매매수수료 및 IB 관련 기업금융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고, 우호적인 자본시장 환경으로 운용손익도 큰 폭의 개선세를 보인 가운데 일회성으로 자회사로부터 중간 배당금 약 600억 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면서 "실적 개선과 가정치 조정(금리 및 할인율 등)으로 목표주가 상향 및 투자의견을 제시한다"며 "올해 상반기 실적 개선과 하반기 일평균 거래대금 상향 조정으로 연간 이익 예상을 상향 조정했고, 일회성 이익의 경우 향후 신용공여 확대를 위한 조치로 하반기에도 추가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하는 가운데 당분간 유동성 장세 수혜주는 키움증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키움증권을 업종 내 탑픽(최선호주)으로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