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가 2분기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발표했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메타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475억1600만 달러(약 66조 원), 당기순이익은 36% 늘어난 183억37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은 7.14달러로 집계됐다.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치 평균을 웃돌았다. 사업별로는 광고 매출이 465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가상현실(VR) 등을 담당하는 리얼리티랩스 매출은 3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손실액은 45억3000만 달러로 시장 전망보다 적었다.
메타 앱 제품군의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34억8000만 명으로 전망치인 34억5000만 명을 넘어섰다. 직전 분기 34억3000만 명보다도 높다.
3분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메타는 이 기간 매출이 475억~505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월가 추정치인 461억4000만 달러를 뛰어넘는 규모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에서 “메타의 인공지능(AI) 기술이 광고 시스템 전반의 효율성과 성과를 향상했다”고 설명했다. 실적 발표 이후 메타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1% 넘게 급등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