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뷰티ㆍ헬스케어ㆍ핀테크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라이프스타일 기업 인크레더블버즈가 플랫폼과 유통, 브랜드를 아우르는 확장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자체 뷰티핀테크 플랫폼 ‘강남오빠’를 선보이고, 글로벌 신발 브랜드 유통사 ‘윙스풋’을 인수하는 등 이종 산업 간 시너지를 도모하고 있다.
임신영<사진> 인크레더블버즈 대표는 30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기술력과 상업화 실행력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시장성과를 창출하는 전략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인크레더블버즈는 뷰티 소비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플랫폼 ‘강남오빠’를 통해 정보와 병원, 금융이 단절된 기존 구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있다.
임 대표는 “시술 정보 탐색부터 병원 선택, 비용 계획, 금융 솔루션까지 자기계발의 전 여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라며 “모든 절차는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진행되며 후기 작성과 성실 상환 등 활동에 따라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리워드 기반 구조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남오빠는 단순 플랫폼이 아니라 ‘자기개발을 위한 응원자’의 역할을 한다”며 “누구나 존중받는 외모를 가질 권리가 있다는 철학이 담겼다”고 강조했다.
하반기에는 전용 모바일 앱도 출시할 계획이다. 임 대표는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한 사용자경험(UI/UX)을 통해 자기개발 파트너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했다.
인크레더블버즈는 의료기기와 바이오 뷰티 제품을 핵심 사업으로 삼고 있다. 그는 "대표적으로 6가지 아미노산(6AA) 성분의 ‘누트라코스’는 피부에 작용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루틴형 제품으로 지난 3년간 판매량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활동성 회복을 위한 ‘누트라코스 액티브 엑셀러레이터샷’도 출시하며, 이너뷰티를 넘어 퍼포먼스 헬스케어 브랜드로 확장 중"이라고 말했다.
누트라코스는 피부에 필요한 6가지 아미노산(6AA) 조성에 기반한 드링커블 루틴 콜라겐 보충제다. 피부 본연의 구조에 균형 있게 작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해당 조성의 안전성과 피부 지표 개선과 관련된 임상 데이터도 확보했다고 한다.
새 브랜드 ‘수네코스’는 국내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 허가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임 대표는 "수네코스는 기능성, 작용기전, 임상 데이터를 모두 갖춘 바이오스티뮬레이터로,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대체재가 아닌 기준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인크레더블버즈는 글로벌 슈즈 브랜드 유통사 윙스풋을 인수하며 소매 사업에도 본격 진출했다.
윙스풋은 ‘베어파우’, ‘노티카’, ‘페슈라’ 등 해외 브랜드 유통뿐 아니라 자체 브랜드(PB) 상품 기획, 디자인, 생산, 물류까지 수직 계열화된 역량을 갖춘 기업이다.
임 대표는 “윙스풋이 보유한 리테일 인프라와 브랜드 운영 경험은 그룹 전체의 유통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향후에는 온라인 커머스와 디지털 채널도 강화해 뷰티·의료기기 사업과의 전략적 유통 시너지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이 단순히 좋은 제품을 판매하는 일을 넘어 고객과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그의 경영철학이다.
임 대표는 “우리가 만드는 제품은 단순히 기능이 좋은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선택지를 몰랐던 사람들에게 ‘존중받는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력은 기본이고 우리가 전달하는 메시지와 브랜드 가치가 신뢰받고 공감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행은 당연한 전제이고, 결국 누구를 위한 실행이냐를 끊임없이 자문하며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