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한승 환경부 차관은 30일 "국내에 등록된 약 4만 대 수준의 시내버스를 국내산 전기버스로 속도감 있게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금 차관은 이날 서울 마포구 소재 시내버스 운수업체인 다모아자동차를 찾아 "전기 시대버스 확대는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인구가 밀집된 도심지 내 대기질 개선을 통한 민감 계층의 건강 보호 효과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 차관의 이번 현장 방문은 정부의 수송부문 온실가스 감축 및 대중교통 분야 전동화 촉진 정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금 차관은 관련 업계 관계자들과 국내산 전기 시내버스 보급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진 뒤 다모아자동차의 전기버스 운행 및 전기버스 충전소 운영 현황을 살펴봤다.
국내에 등록된 전기승합차는 올해 6월 누적 기준으로 1만2830대로, 이 중 대형버스는 1만1329대 규모다. 전기승합차는 전기버스의 본격적인 도입이 이뤄지기 시작한 2017년(99대) 이후 2019년 551대, 2021년 1290대, 2023년 2820대, 지난해 3611대 등 현재까지 꾸준한 보급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