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합의 기대감 지속하며 중화권 증시 상승세
29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일 관세합의 이후 기대감으로 지수가 크게 오른 데 따른 반락이 사흘째 지속했다.
닛케이225지수(닛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323.72포인트(0.79%) 하락한 4만674.55엔에, 기술주 중심의 토픽스도 전일 대비 22.09포인트(0.75%) 떨어진 2908.64로 마감했다.
중화권 증시는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0포인트(0.39%) 오른 4152.02. 상하이종합지수 역시 전날 대비 11.77포인트(0.33%) 상승해 3609.71로 거래를 마쳤다.
오후 4시 50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81.33포인트(0.32%) 하락한 2만5380.80, 인도 센섹스지수는 55.78포인트(0.07%) 상승한 8만946.80, 싱가포르 ST지수는 22.43포인트(0.53%) 떨어진 4218.71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지난주 미·일 관세 협상 합의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한 이후, 차익실현 매도세가 계속되며 반락이 지속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주 4% 넘게 급등하며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해 7월에 근접했었다.
또한, 이번 주엔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일본 기업들의 실적 발표 등을 앞두고 있어 보유 주식을 줄이고자 하는 매도세도 나온 것으로 보인다.
개별 종목으로는 소프트뱅크그룹(SBG), 도쿄일렉트론 등에서 매물이 쏟아졌다. 도요타 등 자동차주도 하락 마감했다.
중화권 증시는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미·중 3차 무역협상을 앞두고 합의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한 영향으로 보인다.
미·중은 고위급 무역협상을 28일과 29일 양일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 예정인 가운데 양측이 관세 휴전 기간을 90일 더 추가 연장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