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브이리서치는 29일 에이비엘바이오에 대해 신약 파이프라인이 기대된다며 주요 사항을 최신으로 분석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GrabodY)’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2024년 추진한 14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이후 항체약물접합체(ADC)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입했으며, 자회사 네옥 바이오(NEOK Bio)를 통해 이중항체 ADC, Dual-Payload ADC 등 차세대 기술 개발을 가속하고 있다. 2026년부터 이중항체 ADC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입이 예정되어 있어 주목된다.
아이브이리서치는 "에이비엘바이오의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ABL-111는 클라우딘18.2(CLDN18.2)와 4-1BB 를 타깃으로 하는 T 세포 이중항체로, 기존 졸베툭시맙이 제한했던 고발현 환자군을 클라우딘18.2 1% 이상 저발현군까지 확대하며 시장을 2배 이상 확장한 점이 강점"이라며 "2025~2026년 무진행생존 기간(PFS) 기반의 중간 데이터 발표를 통해 생존기간 개선 확인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랩바디 B 플랫폼 기반 파킨슨병 신약 후보 물질 ABL-301은 사노피에 기술 이전돼 임상 1상 종료 후 스폰서십 이전이 진행 중이며, 4월에는 GSK와 MTA를 생략한 대형 딜을 체결하며 플랫폼 신뢰도를 입증했다"라며 "아밀로이드 베타·타우 외 신규 타깃 기반의 파이프라인도 확보 중으로, 2025~2026년 중 추가 기술이전 가능성이 크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담도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ABL-001은 VEGF·DLL4 를 동시에 타깃하는 이중항체로, 컴파스 테라퓨틱스(Compass)가 주도하는 임상 2/3 상에서 객관적 반응률(ORR) 17.1%, 질병통제율(DCR) 61.2%의 유의미한 병용요법 결과를 확보했다"라며 "2025~2026년 PFS 기반 탑라인 발표 후 FDA 가속승인을 목표로 하며, 대장암·자궁암 등 적응증 확장과 함께 마일스톤 및 로열티 수익도 기대된다"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