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여정 "북미정상 관계 나쁘지 않아…비핵화 논의는 상대방 우롱하는 꼴"

입력 2025-07-29 08: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 (조선중앙TV/연합뉴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 (조선중앙TV/연합뉴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북미정상 사이의 개인적 관계는 나쁘지 않다면서도 이를 비핵화 실현 목적과 한 선상에 놓는다면 그것은 상대를 우롱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조미(북미) 사이의 접촉은 미국의 희망일 뿐이다'라는 담화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그는 "미국이 변화된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과거에만 집착한다면 북미 사이의 만남은 미국 측의 희망으로만 남아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김 부부장은 "우리 국가수반과 현 미국대통령사이의 개인적 관계가 나쁘지 않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조미 수뇌들 사이의 개인적 관계가 비핵화 실현 목적과 한 선상에 놓이게 된다면 그것은 상대방에 대한 우롱으로밖에 달리 해석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세한 핵억제력의 존재와 더불어 성립되고 전체 조선인민의 총의에 의하여 최고법으로 고착된 우리 국가의 핵보유국 지위를 부정하려는 어떤 시도도 철저히 배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부부장은 "핵을 보유한 두 국가가 대결적인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결코 서로에게 이롭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할 최소한의 판단력은 있어야 할 것"이라며 "그러한 새로운 사고를 바탕으로 다른 접촉출로를 모색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백악관은 김 부부장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여전히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대화하고 싶어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099,000
    • +1.69%
    • 이더리움
    • 4,671,000
    • +2.82%
    • 비트코인 캐시
    • 889,000
    • +1.31%
    • 리플
    • 3,093
    • +1.81%
    • 솔라나
    • 202,300
    • +2.07%
    • 에이다
    • 640
    • +3.06%
    • 트론
    • 429
    • -0.23%
    • 스텔라루멘
    • 36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90
    • -0.56%
    • 체인링크
    • 20,990
    • +0.33%
    • 샌드박스
    • 213
    • -1.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