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호텔신라가 28일 장 초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8일 오전 9시 30분 현재 호텔신라는 8.56% 하락한 4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호텔신라우도 4.55% 떨어졌다.
호텔신라는 2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1조254억 원, 영업이익은 68.7% 감소한 87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25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시장 기대치(160억 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주된 요인은 국내 면세점의 수익성이 1분기 대비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라며 “경쟁사와 달리 호텔신라의 2분기 수수료율이 1분기 대비 소폭 높아진 점도 실적 부진 요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허제나 DB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중국인 무비자 입국 정책이 시행된다면 호텔신라에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면서도 “연초 사업을 철수했던 경쟁 사업자의 시내 면세 사업 재진입 가능성이 상존하는 점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