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오늘 원·달러는 미국 통상정책 불확실성 추가 해소에 따른 글로벌 위험선호 회복에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 예상된다"며, "미국과 EU는 15% 관세에 합의하고 미국산 에너지 7500억 달러 규모 수입, 6000억 달러 상당 대미 투자를 약속했다"고 말했다.
민 선임연구원은 "8월 1일 협상 마감 시한을 앞두고 일본에 이어 EU도 무역협상 타결에 성공하면서 아시아 증시 투심에 불을 지필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이에 국내증시도 외국인 자금 순매수 규모 확대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장중 위험통화인 원화 강세 분위기 조성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
그는 "여기에 지난주 물량 소화 규모를 줄였던 수출업체 월말 네고 유입 재개, 역외 롱스탑이 더해지며 환율 하락 전환 시도를 주도할 수 있다는 판단된다"며, "다만 수입업체 결제,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환전수요는 하방을 경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1350원 단기 저점부터 1380원 선까지 수입업체는 가격보다는 달러 물량 확보에 주력하며 꾸준한 저가매수로 대응할 것"이라며, "미국 기술주 랠리 재개에 서학개미로 통용되는 해외주식투자가 재차 확대되며 달러 환전 수요 증가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오늘 원·환율은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확대, 무역협상 타결에 따른 유로화 상승, 월말 네고 재개, 역외 롱스탑 등 하방 재료를 소화하며 1370원 중후반을 중심 등락이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