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미국 시총 20대 기업 진입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목할 종목은 인텔, 테슬라, 팔란티어 등이다.
인텔은 전 거래일 대비 8.53% 급락한 20.70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하락 여파로 인텔 주가는 올해 상승분을 거의 반납하며 지난해 말 수준(20.05달러)으로 돌아갔다.
독일 등에서 진행 중이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건설을 중단하는 등 사업을 축소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인텔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인텔의 올해 2분기 매출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고 3분기 매출 전망도 월가 평균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주가 하락을 막지 못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3.52% 상승한 316.06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서 테슬라가 캘리포니아주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로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시험 운행을 시행한 바 있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주 있었던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캘리포니아, 네바다, 애리조나, 플로리다 등 여러 주에서 로보택시 출시를 위한 규제 승인을 받는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캘리포니아주 공공유틸리티위원회(CPUC)에서 성명을 통해 “당국이 테슬라에 발급한 운수업 허가는 자율주행차 운행을 허용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밝히며 상승 폭은 다소 줄었다.
인공지능(AI) 방산업체 팔란티어는 2.54% 상승하며 158.80달러에 마감했다. 팔란티어는 시가총액이 3504억 달러를 기록하며 홈디포, 프록터앤드갬블(P&G), 코카콜라,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을 제치고 미국 시가총액 상위 20대 기업에 진입했다.
미국 통신업체 차터커뮤니케이션스는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하며 주가가 18% 넘게 폭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