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증권은 25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했지만 3분기부터 계절적 성수기를 맞이하며 연간 턴어라운드를 전망한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 목표 주가를 1만2000원으로 유지했다.
김종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7.9% 하락한 5조5869억 원, 영업이익은 적자 지속한 -1160억 원으로 당사 추정치를 하회했다"라며 "2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근거는 △원화 강세로 인한 환율 영향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P-OLED 가동률 하락 △대형 LCD 매각 후 대형 내 이익 감소 등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3분기부터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며 3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및 연간 턴어라운드를 예상한다"라며 "P-OLED가 계절적 성수기 진입(신작 패널 출하 본격화)하고, W-OLED가 수익성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해 판가 인하 압력에도 불구하고 비용 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매크로 불확실성과 고객사의 스마트폰 판매 회복이 지연됨에도 불구하고 고객사의 상위 라인업 판매 비중이 확대되며 동사의 패널 수요는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동사는 이미 수율이나 기술적인 측면에서 공급 안정성을 이뤘고, 하반기에도 기존의 시장점유율에서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진단했다.
더불어 "현재 주가는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 기준 여전히 저평가 돼 있다고 판단된다"라며 " 주가의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던 요인은 높은 LCD 비중은 줄어들고 있고, OLED에서의 중국과의 격차는 지속하고 있어 질적, 양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하며 멀티플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