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MBC 스포츠플러스 캡처, KBO 유튜브 캡처)

(출처=MBC 스포츠플러스 캡처, KBO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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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2회말 키움의 공격 도중 그라운드에 뜻밖의 손님이 등장했다. 다름 아닌 멧비둘기 한 마리였다.
갑작스레 내야를 점령한 비둘기는 선수들과 관중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롯데 유격수 박승욱이 글러브를 흔들며 쫓아냈지만 비둘기는 오히려 내야와 외야를 오가며 여유롭게 '관람'을 이어갔다.
심지어 키움 외야수 이주형은 비둘기의 자세를 따라 하는 익살스러운 몸짓으로 관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카메라에 포착되자 중계진은 "취권인데요?"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경기 진행요원까지 투입돼 퇴출 작전에 나섰지만 비둘기는 좀처럼 자리를 비우지 않았다. 한참을 날아다닌 끝에야 외야 관중석 방향으로 사라지면서 경기는 다시 속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