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특히 하반기에는 전략 고객사 수요 회복에 힘입어 실적 개선 폭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2분기 실적은 매출 3조9000억 원(-21% QoQ, -14% YoY), 영업이익 114억 원(-91% QoQ, -93% YoY)으로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광학솔루션 가동률 저하와 환율 하락, 기판소재 부문 수익성 둔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반면 3분기에는 전략 고객사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로 광학솔루션 가동률이 상승하고, 기판소재 수익성도 회복되며 매출 4조9000억 원(+26% QoQ, -13% YoY), 영업이익 1692억 원(+1385% QoQ, +30% YoY)이 예상된다. 특히 하반기 전체 영업이익은 460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전장 부문은 조명 및 통신모듈 매출 비중 확대에 따라 과거보다 수익성 변동성이 줄었다"며 "2025년 연간 영업이익은 597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4% 감소하겠지만 2분기를 바닥으로 실적이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기준 P/B 0.6배, P/E 8.0배로 역사적 밸류에이션 하단에 위치해 있다"며 "하반기 수요 불확실성과 관세 우려가 선반영된 수준으로, 주가 하방 리스크는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향후 실적과 주가 방향성에 대해선 △9월 전략 고객사 신제품 수요 강도 △신형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의 스펙 상향 △스마트폰 교체 주기 도래 여부 △관세 이슈 완화 등을 주요 변수로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