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강민수 국세청장 "법령개정 등 애로사항 읍소하며 성과 이뤄"

입력 2025-07-23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강민수 국세청장. (사진제공=국세청)
▲강민수 국세청장. (사진제공=국세청)

강민수 국세청장이 23일 "필요한 인사, 조직, 예산을 더 따고 법령개정을 하기 위해 상대가 누구든 어디에서든 가리지 않고 애로사항을 열심히 읍소하고 뛰고 또 뛰면서 성과를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강 청장은 이날 세종시 국세청에서 가진 퇴임식에서 "조직과 동료 여러분 덕분에 성장하고 발전해 온 저에게 특히나 지난 1년은 너무나 소중하고 고마운 시간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7월 청장 임기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직을 내려놓게 됐다.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국세청에서 전산정보관리관, 기획조정관, 법인납세국장, 대전국세청장, 서울국세청장 등 요직을 거쳤다.

강 청장은 "청장 취임 시 내걸었던 '일 하나는 제대로 하는 국세청'이라는 슬로건은 본청 운영지원과장을 하던 2012년 당시 청장의 제안에 업무보고에서 사용했던 것"이라며 "이미 그 시점에, 다음에 혹시나 제게 지방청장이나 그 이상의 기회가 온다면 꼭 다시 쓰겠다고 마음을 먹었던 구호"라고 말했다.

이어 "'일 하나는 제대로 하는 국세청'이 되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생각만 해도 늘 안쓰러운, 어려운 여건에 있는 직원, 일선 동료의 근무여건을 개선하면서 그 마음을 잘 헤아리고 보듬고 다독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청장은 "같이 근무하는 우리 동료들에게 좋은 사람, 좋은 청장이 되겠다고 계속 다짐했지만 떠나는 이 순간도 '더 잘할 수는 없었나' 하는 후회가 남는다"며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뭐라도 하겠다는 약속을 더는 지키지 못하고, 국세청 가족 여러분께 받은 은혜를 다 갚지 못하고 나가게 돼 아쉬움이 있지만 제 후임으로 최고의 능력과 인품을 갖춘 분이 오시니 그런 생각은 기우"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과 제가 맺은 인연을 소중히 간직하고, 여러분이 제게 나눠준 정을 잘 기억하겠다"며 "그동안 국세청에서 받은 은혜, 여러분과 같이 근무할 수 있었던 영광을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268,000
    • -0.87%
    • 이더리움
    • 4,461,000
    • -2.02%
    • 비트코인 캐시
    • 862,000
    • -1.54%
    • 리플
    • 3,028
    • -0.23%
    • 솔라나
    • 194,300
    • -2.36%
    • 에이다
    • 618
    • -0.64%
    • 트론
    • 427
    • -1.61%
    • 스텔라루멘
    • 351
    • -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940
    • -1.58%
    • 체인링크
    • 20,070
    • -3.28%
    • 샌드박스
    • 209
    • -2.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