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AI 국제인증기관 8곳으로 확대…“기업 인증·해외진출 속도”

입력 2025-07-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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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외 7개 기관 새로 지정…머신러닝·품질·신뢰성 시험평가 체계 본격 가동
“국제표준 기반 인증체계 확산…KTL 포함 국내외 네트워크 지속 강화”

▲권종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산업인공지능혁신센터장이 6월 25일 서울  L타워에서 열린 '제2회 산업AI국제인증포럼 총회'에서 포럼과 관련 사항들을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산업기술시험원)
▲권종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산업인공지능혁신센터장이 6월 25일 서울 L타워에서 열린 '제2회 산업AI국제인증포럼 총회'에서 포럼과 관련 사항들을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산업기술시험원)

국내 산업 인공지능(AI)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국제 인증을 수행할 시험·평가기관이 총 8곳으로 늘어났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산업 AI 국제인증포럼’을 통해 7개 기관을 새롭게 산업 AI 국제인증 시험·평가기관으로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KTL이 유일하게 관련 국제 인증시험을 수행해왔으나, 이번 지정으로 전국 단위 다기관 체계가 구축되면서 기업들이 보다 빠르고 유연하게 AI 관련 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국내 AI 기술의 국제 신뢰도가 높아지고, 제품과 서비스의 해외 진출도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지정된 기관은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한국녹색기후기술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동의대학교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 7곳이다.

이들 기관은 국제표준에 따라 머신러닝 분류 성능(ISO/IEC TS 4213), 시스템 품질(ISO/IEC TS 25058, 25023), 시스템 신뢰성(ISO/IEC TR 24028) 등에 대한 시험·평가를 담당하게 된다.

KTL은 산업 AI 국제인증포럼의 사무국으로서 인증제도 운영, 기관 지정, 평가체계 정비 등을 맡고 있으며, 이번 확대 지정은 포럼 운영규정에 따른 공모와 심사를 통해 진행됐다.

산업 AI 국제인증포럼은 산업부와 KTL이 2022년 공동 창립한 민관 협력 네트워크로, 국가기술표준원과 지자체, 국내외 시험기관 등 총 30여 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유럽의 독일전기전자기술자협회(VDE), 스위스 서트엑스(CERTX) 등 글로벌 기관과의 협력도 지속 확대 중이다.

송태승 KTL 디지털산업본부장은 “이번 신규 지정은 산업 AI 기술에 대한 국제 신뢰 향상은 물론, 우리 기업들의 기술력을 객관적으로 입증해 해외 진출 기회를 넓히기 위한 방안”이라며 “앞으로도 인증이 산업계의 혁신 성장을 뒷받침하는 수단이 되도록 기업 중심의 지원 체계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TL은 올해 중 스위스 기반 AI 인증기관 서트엑스를 산업 AI 국제인증 시험·평가기관으로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산업 AI 포럼은 국제표준 기반 평가체계 고도화를 통해 실효성 있는 인증 생태계를 구축하고 국내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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