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인사이트] ‘낙관론 시험대’ 실적시즌 본격화…테슬라·구글·방산주 주목

입력 2025-07-2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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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섹터, 올 들어 15%↑⋯11개 섹터 중 최고 상승률
S&P500 기업 5분의 1 이상이 이번주 실적 공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근무하고 있다.   (뉴욕/AFP연합뉴스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근무하고 있다. (뉴욕/AFP연합뉴스 )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뉴욕 증시가 이번 주(21~25일) 본격적인 실적 발표 시즌을 맞이한다. 올해 요동치는 장세에서도 미국 증시를 이끌어온 산업 섹터의 상승세가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미귝 뉴욕증시 벤치마크 지수인 S&P500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8일 6296.79로 마감하며 올 들어 약 7% 상승했다. 특히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17일에는 이틀 만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월 20일 취임 이후 엄청난 불확실성에도 뉴욕증시가 놀라울 정도로 탄탄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는 게 시장의 진단이다.

S&P500은 4월 이후에는 26%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해방의 날’ 폭탄 관세 발표로 촉발됐던 경기침체 우려를 투자자들이 털어낸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이렇게 시장에는 실적의 낙관론이 상당히 반영돼 있음에 따라 투자자들은 이번 실적 시즌에 이를 확인하려고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에는 S&P500 기업 가운데 5분의 1 이상이 실적을 내놓는다. 특히 테슬라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23일 ‘매그니피센트7’(M7)' 가운데 첫 실적 공개 주자로 나선다. 나머지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는 30일, 애플과 아마존은 31일, 엔비디아는 다음 달 27일에 각각 실적을 공개한다.

또 여러 산업섹터 기업의 실적에도 이목이 쏠려 있다. 항공우주, 전기장비와 기계 제조업체, 운송, 건축 자재 등을 포함하는 S&P500 산업섹터는 올 들어 15% 상승했다. 이는 S&P500의 11개 섹터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며, S&P500 전체 상승률의 두 배가 넘는다.

올해 증시를 견인한 항공우주 및 방산주에도 조명이 집중되고 있다. S&P500 항공우주·방산지수는 올해 30% 급등했다. 중동과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 독일 등 각국의 신규 국방지출 확대가 호재로 작용했다.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하는 방산 기업으로는 RTX, 록히드마틴, 제너럴다이내믹스, GE 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있다.

전력 설비 제조사인 GE버노바는 23일 실적을 내놓는다. 이 회사는 올해 주가가 70% 이상 폭등하며 산업주 섹터 내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산업섹터의 또 다른 상승 기여주는 차량공유업체 우버로, 올해 주가가 약 50% 뛰었다.

실적 외에도 월가는 내달 1일 미국의 무역상대국 관세 인상 유예 시한을 앞두고 무역 관련 동향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관련 뉴스도 민감한 이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기준금리 인하 압박을 하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게 사임 압박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준의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는 29~30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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